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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사에 전적으로 공감중.
좀 그런 이미지로 골라 뽑았지만, 공중파를 보고 있노라면 여자 연예인들은 갈수록 얼마나 더 벗길 수 있는가에 치중하여 출연시키는 듯 하다.
바야흐로 걸그룹 대세. 아이돌은 남자만 칭하는 것 같은 이미지를 가져서 여자 아이돌의 경우 "걸그룹"이라고 따로 칭하는데 사실 이것도 웃긴다. 아이돌idol 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우상"이기에, 사실 남녀의 구분이 없는 말이다. (애초에 우리나라 말에는 남녀 구분 자체가 없었다지만 - 20세기 초 이후로 생기는 추세이고, 그것을 반증하듯 일단 성별 구분은 다들 하고 보더라...)
문제는 아이돌 연예인들이 자신의 본분에 치중하여 춤, 노래, 쇼맨쉽 보이기, 진행, 연기 등등 연예 활동에만 전념하여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란 사실이다. 남자는 물론, 특히 여자 연예인들은 벗기 경쟁에 돌입하여 정말 저 짓(연예활동 - 활동 자체에는 부정적이지 않지만, 그 상황에서 떠오른 생각의 부정적 뉘앙스를 담아)을 하니까 저런 옷을 입지, 라는 생각이 드는 천쪼가리를 걸치고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다.
과거, 김혜수 씨의 파격적인 무대 의상이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다. 가슴이 비친다거나, 가슴골이 드러나는 의상 등등이었는데 - 당시 엄청난 이슈였다. 뭐, 요즘은 너나 할 것 없이 영화제나 시상식에서 더 많이 드러내기 경쟁을 하고 있어서인지 인구에 회자되는 경향이 줄어든 듯 하다. (아니면 김혜수 씨가 노출을 줄였거나)
글쎄. 여자가 자신의 몸이 예쁘다는 것을 자각하고 그것을 어떻게든 더 예쁘게 보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의상을 챙겨 입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는다. 나 역시도 어떤 드레스는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니까. 그러나 여자의 몸이 예쁘다/예뻐보인다 라는 것은, 굳이 벗어제끼거나(!) 많이 드러냄으로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문제삼고 있는 부분은, 중견 연예인들 뿐 아니라 이제 갓 연예계에 입문한, 혹은 이제야 막 미성년자의 꼬리표를 뗀 어린 친구들 마저도 연예인이라는 (이 말로 대변되는 다양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인기를 얻기 위한 단 하나의) 이유 때문에 자신의 몸을 드러내고 상품화 하고 있으며, 이것이 이상하거나 나쁜 일이 아니라는 인식으로 전파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막 스무살이 된, 혹은 될 여자애들.
물론 제일 예쁠 때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래서 더더욱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고, 자신이 예쁘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한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렇지만 그게, 공중파 tv에서 수영복 같은 의상을 입고 다리를 쫙쫙 벌려가며 춤을 추고, 혹은 유두가 보일 정도로 아슬아슬한 의상을 걸친 채 몸을 흐느적 거려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 않던가. 그렇게 이야기 하고 표현하는 섹시함이, 그리고 섹시하다는 찬사가 과연 열 일곱, 스무살 짜리에게 어울리는 것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상태로라면, 글쎄. 올해는 아예 브라와 팬티만 입은 스무살짜리 여자애들이 단체로 나와 흐느적거리는 꼬라지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거 참 좋은 광경이겠구나)
꼬리.
위에 붙인 이미지 중 "신인 여가수 그룹"의 경우, 이미 홀랑 벗은 몸을 그저 천으로 가렸을 뿐인 듯 한 사진이 나와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