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이 밝았다고, TV의 방송3사는 모두 연예인들이 나와 노래부르고 춤을 추거나 서로에게 상을 주며 독려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현재, 광화문과 종각 일대에는 촛불집회가 진행되고 있고 전경들의 재배치가 일어나고 있는 중. (실시간 아프리카 TV 참조)
집에서 TV만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2009 년이 아무 일 없이 조용히 밝았구나, 뭔가 신년 분위기 안 나는 휴일이네 라고 생각해버릴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아프리카 TV에서 현재 중계하고 있는 상황을 보지 않았다면 집회가 있는 줄도 몰랐을 거다.
이래서 정부는 언론을 장악하고 통제하려고 난리를 치는 것이구나. 설령 자신들의 잘못이 있더라도 혹은 무슨 큰 사건이 있더라도 언론에서 차단해버리면 국민이 모를테니까.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언론과 광주 일대 교통을 차단한 것도 이런 이유였을 듯 하다.
무언가 신기하구나. 나는 몇년도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
시국을 걱정하거나 사회 상황 전반에 그리 큰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인가 사회 상황 중 어느 정도는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는 내 모습을 발견하면서, 이것이 절대 좋은 일은 아니란 생각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