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 더 시티 영화판 2가 개봉했습니다. 1편과 이어집니다. 캐리가 결혼하고 나서 2년 후 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결혼한 부부의 생활관 차이(캐리), 육아 우울증(샬롯), 워커홀릭인 엄마의 휴식과 커리어 우먼의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미란다), 그리고 여성의 성 결정 및 표현권과 노화(사만다)를 이야기 합니다.
여전히 영화는 화려하고 볼거리가 잔뜩 등장하지만, 동시에 여성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분명 오래 전 섹스 앤 더 시티 드라마가 한참 유행할 때, 스스로 "여자들이 명품 휘감고 나와서 자랑하는 내용을 뭣하러 보느냐"는 말을 할 정도로 떨떠름하게 반응하였습니다만, 우연찮게 드라마를 직접 접하고 난 후엔 그 생각을 접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등장하는 캐릭터가 명품이나 화려한 것에 집착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그녀의 생활방식이자 자기애의 표현법일 뿐 그러한 행동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이 바뀐 것이지요. 네 명의 여성들은 각각 화려함, 커리어, 가정, 자유분방함(또는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추구하는데, 이는 각자의 인생관, 생활관에 따라 그들의 자기애를 표출하는 방법과 삶의 목표 추구가 다를 뿐이라는 사실을 이 시리즈가 참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캐릭터로서 네 가지를 각각 추구하지만 그녀들이 추구하는 그것들이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 욕망이자 딜레마이니까요. 다만 그 중 어느 것에 가치를 더 두느냐의 차이일 뿐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여자라면 이 드라마를 접해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겸사겸사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내 삶의 방향을 짚을 수도 있으니까요. :)
여담.
캐리는 행운녀. -_-
Mr.빅은 정말 좋은 남자입니다-_ㅠ 이런 남자는 꽉 잡아야 합니다... 이상형을 이런 사람으로 잡으면 결혼 못 할까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