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지하철을 타러 가다보면, 지하철 역 인근에 선거 유세를 위한 인력들이 나와있다. 가뜩이나 역 입구는 혼잡하기 그지 없건만 머릿수로 공략하려는 몇몇 후보자들의 선거 유세 덕에 골치아프기까지 하다. 그나마 좀 붐비는 도심가는 사람만 세워놓는 편이지만 약간 동네 어귀 느낌이 나는 역 근처는 방송 트는 트럭까지 나와있다.

오늘 지하철 역 앞에는 1번당, 2번당 차량과 또 다른 하나(뭔지 모르겠다)가 나와있었다. 2번당이 사람을 써서 줄 세워놓고 크게 인사하고 있자 느긋하게 트럭 안에 앉아있던 1번당 쪽 아저씨가 방송을 튼다. 쿵짝쿵짝 하는 소리와 함께 뭐라 하는지도 알 수 없는 노랫말이 흘러나왔다. 길 건너건너에 있던 다른 트럭에서 질세라 노래를 틀었다. 쿵짝삐약쿵짝삐약... 노래가 섞여 소란하다. 2번당 차량에서도 뒤지지 않겠다며 노래를 틀었다. 이 쯤 되면 소음공해다.

그저 이런 무의미한 방식의 선거 유세는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선거 유세인지 소음 공해인지 구분이 안 간다.



이렇게 안 하면 사람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선거에 관심 안 가질 사람은 그렇게 해도 관심 안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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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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