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라고 지적하실 분들을 위해 닫아둡니다.
43쌍의 커플 사이에서도 난 굴하지 않았어!!
Saw 6 을 봤습니다. 영화를 CGV 계열에서만 개봉하는군요. 매니아 층이 있다고는 하지만, Saw 시리즈가 이제 한국에서는 한 물 간 모양입니다.
88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극장에서 43쌍의 커플 사이에서 혼자 봤습니다. 굴하지 않았어요. 영화 보고 나왔더니 또 다시 함박눈이 내려 소복이 쌓여가고 있었지만 이 역시 굴하지 않았습니다. 전 강하게 자랐으니까요. (...) 여튼 눈 내리니까 기분은 마구 좋아지더군요.
감상을 짧게, 단순히, 그리고 간단히 말하자면 SAW 라인 중 최악입니다. 아 놔. 나 SAW 시리즈에 이런 평가 하고 싶지 않았어요. (-_-)
물론 취향상 하드 고어(발음에 주의. 하드코어라 하면 19금이 됩...아, 하드 고어도 19금이구나-_-), 슬래셔, 스릴러를 좋아라 합니다만 이번 영화는 좀...
시작에서 기분 나쁜 인상을 받아서인지 전반적으로 좋게 볼 수가 없군요.
아무래도 전 원조 직쏘 스타일을 좋아하나봅니다. SAW 3편 이후로 존 크레이머(토빈 벨, 원조 직쏘)에서 호프만 형사(copycat)로 영화 흐름의 주도권이 넘어가고, 트릭 장치가 잔인해지면서 직쏘의 모토인 "삶에 감사하며 새로운 생을 살아간다"는 기회가 박탈 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부분에서 경찰들도 "직쏘에게 협력자가 있거나 모방범죄자가 있다"는 식으로 해석, 수사해가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지요. 호프만 형사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애를 쓰긴 합니다만.
기존 시리즈에서 관련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의외로 다 얽혀들기 시작하면서, "직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요컨데 직쏘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존 크레이머가 많은 것을 기획하고 설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분명 다른 사람들 역시 직쏘 퍼즐의 일부라는 것입니다. 기존 시리즈에서 하나 둘씩 보여주었었죠. 아만다와 호프만 형사를 비롯해서 말입니다.
다만 이번 편에서 직쏘가 민영 보험의 문제를 짚고 넘어가면서 - 이 부분은 좀 사회적으로 생각해볼 만한 문제가 아닐까 싶은 부분은 있습니다. 뭐랄까, 게임의 주인공이 자신이 내세웠던 기존의 기준에 비하여, 정말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을 기준삼아 하는 판단을 보여주는 부분은 직쏘 답긴 했습니다만, 호프만의 개입으로 인해 역시 죽을 사람은 죽게 되는 법이랄까요. 존 크레이머는 죽음과 삶 앞에서 게임 참여 인물들이 "삶"을 택하길 바라며 게임을 설계했었습니다만, 호프만은 그렇지 않았었지요. 호프만 형사의 이러한 인간성을 이번 편에서 직쏘가 짚고 넘어가긴 합니다. 트랩에 트랩을 걸어놓는 것이 직쏘답달까요. 어쨌든, 한 사람을 테스트 하기 위해 그의 주변인들을 저울질하도록 하는 그 방식에서 호프만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이건, 직쏘답지 않아요. -_- 직쏘의 게임은 항상 그 개인의 삶과 가치관에 대한 선택이니까요. 타인을 끌어들여야 한다면 그건 한 배를 탄 타인이기 때문에 그의 생존과 자신의 생존이 함께 해야 한단 말이죠.
본래 쏘우 시리즈를 좋아했던 이유는, 그 퍼즐 속에 무언가 배울 것 또는 생각해볼 것이 묻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줄곧 무언가를 이야기 했었지요. 삶에 대한 감사, 협동, 이타주의, 규칙 등을 말입니다. 호프만 형사의 캐릭터를 강조하고자 했기 때문인진 모르겠습니다만, 게임을 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른 사람의 희생을 바탕삼아 살아남게 하는 부분은 쏘우 속의 미학을 스스로 버리는 식이었다고 짚고 싶습니다.
마지막 장면도, 7편을 내놓기 위한 장치라는게 보여서 어쩐지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88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극장에서 43쌍의 커플 사이에서 혼자 봤습니다. 굴하지 않았어요. 영화 보고 나왔더니 또 다시 함박눈이 내려 소복이 쌓여가고 있었지만 이 역시 굴하지 않았습니다. 전 강하게 자랐으니까요. (...) 여튼 눈 내리니까 기분은 마구 좋아지더군요.
감상을 짧게, 단순히, 그리고 간단히 말하자면 SAW 라인 중 최악입니다. 아 놔. 나 SAW 시리즈에 이런 평가 하고 싶지 않았어요. (-_-)
물론 취향상 하드 고어(발음에 주의. 하드코어라 하면 19금이 됩...아, 하드 고어도 19금이구나-_-), 슬래셔, 스릴러를 좋아라 합니다만 이번 영화는 좀...
시작에서 기분 나쁜 인상을 받아서인지 전반적으로 좋게 볼 수가 없군요.
아무래도 전 원조 직쏘 스타일을 좋아하나봅니다. SAW 3편 이후로 존 크레이머(토빈 벨, 원조 직쏘)에서 호프만 형사(copycat)로 영화 흐름의 주도권이 넘어가고, 트릭 장치가 잔인해지면서 직쏘의 모토인 "삶에 감사하며 새로운 생을 살아간다"는 기회가 박탈 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부분에서 경찰들도 "직쏘에게 협력자가 있거나 모방범죄자가 있다"는 식으로 해석, 수사해가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지요. 호프만 형사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애를 쓰긴 합니다만.
기존 시리즈에서 관련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의외로 다 얽혀들기 시작하면서, "직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요컨데 직쏘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존 크레이머가 많은 것을 기획하고 설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분명 다른 사람들 역시 직쏘 퍼즐의 일부라는 것입니다. 기존 시리즈에서 하나 둘씩 보여주었었죠. 아만다와 호프만 형사를 비롯해서 말입니다.
다만 이번 편에서 직쏘가 민영 보험의 문제를 짚고 넘어가면서 - 이 부분은 좀 사회적으로 생각해볼 만한 문제가 아닐까 싶은 부분은 있습니다. 뭐랄까, 게임의 주인공이 자신이 내세웠던 기존의 기준에 비하여, 정말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을 기준삼아 하는 판단을 보여주는 부분은 직쏘 답긴 했습니다만, 호프만의 개입으로 인해 역시 죽을 사람은 죽게 되는 법이랄까요. 존 크레이머는 죽음과 삶 앞에서 게임 참여 인물들이 "삶"을 택하길 바라며 게임을 설계했었습니다만, 호프만은 그렇지 않았었지요. 호프만 형사의 이러한 인간성을 이번 편에서 직쏘가 짚고 넘어가긴 합니다. 트랩에 트랩을 걸어놓는 것이 직쏘답달까요. 어쨌든, 한 사람을 테스트 하기 위해 그의 주변인들을 저울질하도록 하는 그 방식에서 호프만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이건, 직쏘답지 않아요. -_- 직쏘의 게임은 항상 그 개인의 삶과 가치관에 대한 선택이니까요. 타인을 끌어들여야 한다면 그건 한 배를 탄 타인이기 때문에 그의 생존과 자신의 생존이 함께 해야 한단 말이죠.
본래 쏘우 시리즈를 좋아했던 이유는, 그 퍼즐 속에 무언가 배울 것 또는 생각해볼 것이 묻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줄곧 무언가를 이야기 했었지요. 삶에 대한 감사, 협동, 이타주의, 규칙 등을 말입니다. 호프만 형사의 캐릭터를 강조하고자 했기 때문인진 모르겠습니다만, 게임을 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른 사람의 희생을 바탕삼아 살아남게 하는 부분은 쏘우 속의 미학을 스스로 버리는 식이었다고 짚고 싶습니다.
마지막 장면도, 7편을 내놓기 위한 장치라는게 보여서 어쩐지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대신 아드레날린 수치는 꽤 올라간 듯 합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