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 | 2010/01/06 10:39
표지가 마음에 듭니다만 겉표지 모서리가 약간 구겨져 있는 책을 받았습니다. OK 하고 수령한 후에 알았기에 바꿀까 말까 하다가 크라프트...
영화판의 <더 로드>입니다. 비고 모텐슨의 열연은 물론, 소년 역으로 나온
코디 스밋-맥피의 연기가 훌륭했습니다.
한 편으로는 영화를 보기 위해 책을 읽었기 때문에, 원작 소설을 거의 90% 그대로 옮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군다나 그 탓인지, 비고 모텐슨의 '남자'역과 코디 스밋-맥피의 '소년'역이 뭐랄까, 전혀 위화감이 없었습니다. 일단 포스터를 보고 책을 읽어버렸으니까요, 이미지를 처음부터 그렇게 잡아놓아서. -_-
함께 본 S.는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영화"라고 이야기 하던데, 어느 정도는 공감하면서 어느 정도는 반감입니다. 종래에 소년은 살아남으니까요. 저는 <미스트(영화)>쪽을 더 우울한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감명깊었던 결말이었지만요. 아마 <미스트>의 결말을 <더 로드>와 접목시킨다면, 이거야말로 (제 기준에서)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요. (-_-) 이거 좀 땡기는데요.
소설을 다시 한 번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원작에 만족한 만큼 영화에도 만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