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을 대체하는 메신저로 구글톡과 네이트온이 있다. 구글톡은 가볍고 단순하단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우리 또래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는 단연 네이트온이 아닌가 싶다.

 

수 차례의 개발과 패치를 통해 네이트온은 대표적인 토종 메신저로서 그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문자 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던가, 파일방의 사용, 네이트 뿐 아니라 싸이월드와의 연동을 통해 미니 홈페이지 관리를 즉시적으로 할 수 있는 점 등은 분명 네이트온 고유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어느 날의 패치부터인가, 네이트온을 시작할 때 광고가 뜨기 시작했다. 옵션에서 광고를 보지 않겠다는 체크박스에 체크를 해 두어도 무시하고 광고가 뜬다. 옵션의 체크박스가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심지어 오늘 하루 보지 않음 체크를 하면 "그" 광고만 보이지 않을 뿐, 다른 광고가 그 자리를 대체한다.

 

그 후 어느 날의 패치에서는, 이 광고의 "오늘 하루 보지 않음"을 체크하면 네이트 메인 페이지가 뜨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클릭을 잘못 한 것인가 했지만, 며칠째 반복이다. 심지어 창 닫기(X)버튼을 클릭해도 네이트 메인 페이지가 뜬다.

 

종래에는 네이트온 로그인을 하면 네이트 홈페이지가 뜨도록 바뀌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상태.

 

네이트 메인 페이지를 그만큼 노출시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려는 네이트 측의 배려(?)인지 모르겠지만, 사용자의 동의를 얻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러한 서비스(?)는 또 하나의 스팸 노출 전략으로밖엔 보이지 않는다. 네이트를 사용하는 사람은 굳이 로그인시 페이지를 노출시키지 않더라도 사용할 것이며,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노출 시켜봐야 짜증만 낼 터. 차라리 페이지 개편이나 이벤트 등을 이용해 유저 편의성을 높이면서 사용자 유입을 추구하면 모를까, 지금 네이트에서 취하는 방식은 오히려 사용자를 떨궈내는 전략인 것 같다.

 

 

실제로 네이트온의 비 사용을 조금 고려중이다. 네이트 메인 페이지의 강제적 노출과 광고창의 강제 노출에 대해, 네이트 측에서 사용자를 좀 더 배려하지 않으면 지금까지의 패치는 제 살 깎아먹기 전략이 될 듯 하다.

Posted by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