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속 시원해서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리암 니슨이 이 영화 이후로 영화 많이 찍더군요. 사랑합니다...♡
이 영화가 매우 마초이즘적 시각을 담고 있다는 평을 보고 다시 보았습니다. 음... 띄엄띄엄 봐서 그런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몇 가지 장치는 확실히 그런 느낌이 오긴 합니다. 순결한(=처녀) 여자는 상품가치가 높다는 그런 부분이랄까요...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50만 유로 주고 처녀를 사느니 연애를 하는게 더 경제적으로 낫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_-;;
영화 내의 대사가 잘 들려서 좋더군요. 요즘은 영화 보면서 대사 듣기에 치중해서 그런지 좀 더 예민해지는 느낌입니다. 문제는 드라마/코미디 쪽은 안 그러면서 액션/호러/스릴러 대사는 잘 듣는 거죠...-_-
뭐, 그 이야기를 하려던건 아니고...
개인적으론 이 영화를 보면 이 영화 최고의 등장인물은 레노어(전처 = 딸의 친엄마)인 듯 합니다. 전 남편은 전직 특수요원이고 현 남편은 갑부... 제발 제게 그 노하우를 전수해주세요
이러고 있습니다. 사실 군인에 대한 반감이 없기 때문인지 저런 일 하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건 사실입니다. 뭐, 반감과는 상관 없나요. 여튼 부러웠습니다.
위기에 빠진 여주인공을 구출하는 남자의 이야기는 예로부터 참 우려먹기 좋은 소재였습니다. 오락적으로도 그렇고, 로맨스적으로도 그렇고. 글쎄요 이것이 남성의 능력을 자랑하기(?) 좋은 소재라 그럴까요? 갖가지 위기를 헤쳐 나갈 능력이 있고(자기 능력 과시) 여자에게 인정받는다(번식 가능;)는 측면에서. 제가 좀 비뚤어져서 그런진 몰라도 개인적으론 여주인공이 마왕과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가 더 좋습니다. 테이큰의 경우 구출남이 아빠라서 괜찮습니다. (...)
보고 있노라면 아빠 하기도 참 힘들구나 싶긴 합니다. 딸 구해줘야지, 인기 여가수와 연결해줘야지, 장래희망을 달성할 길을 열어줘야지...
리암 니슨이 참 탐나는 아빠로 나와서 침흘리며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