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훅 컸다!?

애교가 좀 줄어든 것 같긴 하지만 여전히 슬금슬금 와서 놀자고 시비걸기는 하는 편. L.을 막 물고 밟고 다닌다는데, 어제 실컷 놀아준 결과는 어떠려나...

다행히도 L.도 초선이도 서로를 마음에 들어한 듯.

이제 얼굴에서 아기같던 느낌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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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 

물론 바질이(손전화)도 놓고 다니고 메신저도 안 되는 환경이긴 하지만...

어쨌든 살아는 있지 말입니다.

내일부터 또 사라지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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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 
그리고 그 입으로 뽀뽀하러 달려든다. -_-

야 이눔 시키야 !@##$@해 가면서 그러지 말라고 혼도 내고 잡아다 멀리 내쫓고 하는데도 자꾸 변기 물=식수 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뭐 하는 짓이니, 변기에 볼일을 보지는 못 할 망정.

습관되면 안 될 것 같아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결코 초선이만의 일은 아닐 터. 안 그래도 초선이는 타일 바닥 = 물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해서 화장실에서 물을 찾곤 하는 편이라, 변기의 물은 이 녀석에겐 옹달샘-_-처럼 보일 터.

아하.
역시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이던가. 누군가 초선이와 비슷한 일을 겪고, 그 집 냥이의 깊은 화장실 옹달샘 울 냥이가 먹지요 습관을 고치게 된 에피소드를 포스팅 한 글을 보았다. 결론은 "물 그릇이 더러워! 나 같은 고귀하신 몸이 이런 물때 낀 물그릇의 물을 먹을 수 없다!" 며 변기 물을 선택했다는 것. (...) 심지어 그 집 냥이는 사람이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변기에 신선한 새 물이 생긴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천잰데!?

아니, 그는 둘째 치고... 그럼 이건 어찌 해결해야 하나 보았더니, 그저 물그릇을 깨끗이 씻어서 신선한 물을 주는 것 외엔 달리 방도가 없단다. 초선이는 여러모로 나를 부지런하게 만들기 위해 애를 쓰는구나. 아침 새벽부터 깨우질 않나.

여담인데, 초선이가 나를 깨우는 시간은 정해져 있다. 아침 일곱시~여덟시 사이. 그 때 안 일어나면 열 시~열한 시 사이. 일곱시~여덟시 사이엔 내가 일어나지 않아도 꽤 빨리 포기하는 모양인데, 열 시 쯤 일어나지 않으면 일어나라고 옆에서 뭉개고 밟고 물고 난리다. (팔뚝을 살짝 깨물어서 깨운다... 따가워!)

어제 그리 열심히 우다다질을 하더니 오늘은 지치는 듯. 오전 내내 앵앵거리면서도 놀기는 싫어하더니, 한참 만져주니 만족스럽게 뻗었다.

그건 그렇고, 그럼 초선이 물그릇을 따로 장만해야겠다. 이 놈, 은근히 귀찮게 하고 있어 -_- 있다가 사우나 가려고 머리도 안 감았는데 나보고 마트 갔다오란 소리냐!?

어흑.

별 수 있나. 마마님께서 다녀오라 하시면 다녀와야지요...


일전엔 고양이 "마마님"이라 부르곤 했었는데, 초선이는 다행히도 그렇게까지 상전은 아니다. 일단 서열 자체를 나 > 초선이 순서로 제대로 기억하고 있어 그런지 딱히 하극상을 저지르지는 않는다.

그건 그렇고 지금 자는 모습 보니 어째 좀 커졌다...!?


어제는 S.가 다녀가서, 배웅한다고 버스 정거장까지 초선이가 나갔다 왔는데 - 요 며칠간 초선이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간식을 줬더니, 밖에서 내내 무서워무서워 하며 웅크리고 있다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간식을 줘 간식을! 이라며 항의. 낮에 한 캔 먹어서 안 주려 했더니 줄 때 까지 쫓아다니는게 꽤 집요하더라. 결국 반캔 정도 주고 말았다.

오늘 먹을 분량의 간식을, 냉기 빼려고 접시에 덜어서 숨겨두었었는데 은행 다녀온 사이 접시가 깨끗해짐. 집념의 초선이구나. 아침 내내 시끄럽게 쟁알쟁알 하더니 지금 조용한 것 보면 아침에 간식 내놓으라고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라고, 초선아! 그냥 애옹애옹 하면 내가 놀자는 것인지 만져달란 것인지 밥 달란 것인지 모르지 않느냐!

우산을 펼쳐서 널어놨더니 초선이가 우산에 하악질 한 번. 우산이 가만히 있으니 다가가서 공격을 용감하게 시도. 그리고는 이겼다면서 우산을 갖고 놀기 시작.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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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 
끄웨에에@#$@%@$#$@... 라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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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 
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오글 오글돋아

아옼ㅋㅋㅋㅋ


나 내일부터 3주 잠수. 퓨_퓨 이래놓고 분명 접속 되면 들어온다...

둘째 치고, 낼 새벽 다섯시엔 집에서 나가야 함. 어머니...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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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